필리핀 페소화가 6일 오전 현재 전날보다 0.09페소 내린 달러당 54.84페소로 하락하며 지난 2001년 1월 18일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발생한 필리핀 남부 다바오 공항에서의 폭탄테러 사건과 이라크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안전 문제에 관한 우려를 제기, 이같은 페소화 하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리핀 중앙은행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닐라 AFP=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