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 석유그룹인 셸과 미국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는 5일 수소자동차 기술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GM의 수소차량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워싱턴 인근의 셸 주유소에 미국 최초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제휴는 △수소기술 시연을 통한 미국인들의 인식 제고 △수소 자동차와 연료 인프라 등 전문기술 결합 등이 목적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GM의 연구개발기획 담당 래리 번즈 부사장은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실험용 미니밴의 대당 가격은 1백만달러가 넘지만 2010년까지는 성능 좋고 가격도 저렴한 수소 차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