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하이난(海南)성이 중국 4번째의위성발사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제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대표로 참석중인 류치(劉琦) 하이난성 부(副)성장은 하이난성 정부는 지리적이고 기상학적인 조건들을 감안해 하이난에 위성발사기지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고 밝히고 이번 주내로 관련기관과 위성발사기지 건립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류치 부성장은 하이난성에 위성발사기지를 건립하면 경제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이의 성사는 "시간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위성발사전문가인 항천과기집단공사(航天科技集團公社)의 장칭웨이(張慶偉) 총경리는 위성을 적도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사하는 것이 고위도의 발사보다비용이 적게 된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기술과 안전면에서 하이난성에 새 위성발사기지를 건립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현재 서부와 북부의 위도 28~41도 지점에 주취앤(酒泉),시창(西昌),타이위앤(太原)등 3개의 위성발사기지가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