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한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5일 미국이 주도하는 일방적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면서전쟁이 부정적 경제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연구단체 `무기감축을 위한 경제학자들 동맹'(EAAR)이 공개한경제학자 성명은 전쟁의 즉각적인 인간비극과 황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전쟁이"미래의 불안과 테러리즘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이 서명한 성명은 "전쟁은 금리와 에너지가격을 급등시키고 상당한소비자 절약을 후퇴시킬 수 있다"며 "우리(미국)의 위험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은 국내경제 문제를 풀기 위한 리더십과 자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또 군사 부문에 대한 우선순위가 고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부문의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케네스 애로우, 로런스 클라인, 다니얼 맥패든, 더글러스 노스, 윌리엄 섀로, 로버트 솔로 등이 서명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