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국제경제에 위협이 되지 않고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 제10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1차회의에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 린이푸(林毅夫)박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세계경제 성장을 자극했으며 이러한 급성장이 앞으로 수십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은 앞으로 경제성장을 통해 다른 국가들에 넓은 시장을 제공하고 산업 구조조정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린 박사는 이어 `중국 위협론'과 `중국 경제붕괴론'을 일축하고 중국의 저임금에 의지한 수출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린 박사는 중국의 노동력이 값 싸고 생산성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임금수준은 미국과 일본의 50분의 1에 불과하며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25분의 1, 일본의 26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중국은 1달러의 가치를 생산하는데 인건비가 미국 3분의 1밖에 안들어 수출 경쟁력이 높으며 중국 수출이 100달러 증가하면 수입도 50~70달러 늘고 외국의 對中 투자에 의한 수출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린 박사는 중국의 이러한 수출입 패턴이 분명히 다른 국가들에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