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 후보는 3일 "국세청장에 취임할 때까지는 국세청 업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국세청장 후보 신분이기 때문에 국세청 업무를 놓고 언급하는 자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국세청에 별도의 방이 마련된다면 청문회를 놓고 국세청 공무원들과 협의할 때만 국세청에 들르겠다"면서 "내일부터는 집에서 차분하게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후보는 "공식 취임하기까지는 최소 20일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인사청문회 서류를 국회에 제출한뒤 언론에서 궁금해 하는 점들이 있다면 그때 가서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