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 사임했던 LG산전의 김정만 전 사장이 다시 이 회사 대표이사로 복귀할 전망이다. LG산전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김 전 사장의 이사 선임안건을 처리할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LG산전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병철 현 대표이사가 최근 LGCNS 대표까지 겸직하게 돼 새 LG산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후보로 김 전사장이 올라있다"고 말했다. 김 전사장은 지난 99년도 LG산전의 영업권 상각 회계처리와 관련, 금융감독원의 재무책임자(CFO) 해임권고에 따라 작년 9월 물러났으며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6개월여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