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교수가 제시한 '학부모 고민 해법' ] 1. 어디서부터 시켜야 할까?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은 생활교육이다. 누구보다 부모가 앞장서야 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고, 아이들의 생활을 잘 알고 있으며, 가장 가까이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가장 좋은 교육자다. 2. 나도 못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경제교육의 출발점이다. 3. 언제부터 시켜야 하나? 최소한 아이와 가계에 함께 갈 수 있을 정도가 됐을 때, 아이가 스스로의 욕구를 표현하며 소비생활을 할 수 있을 때부터는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4. 경제교육은 돈벌이부터? '설거지 5백원, 방청소 3백원...'식의 교육은 돈을 줘야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를 잘못 구분할 수 있다. 또 모든 일을 돈을 버는 기회로 잘못 인식시킬 수도 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모든 일에는 보상이 따르고 보상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태도를 길러줄 수 있다. 5. 외국이나 다른 가정은 이렇게 한다는데... 외국이나 다른 가정의 사례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그들의 생활을 해석하고 응용해 자신의 가정에 적용시키는 융통성이 중요하다. 6. 경제이론을 가르칠까? 경제를 가르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제의 도구인 돈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도 1원, 10원의 가치부터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