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보급 활성화와 경유승용차 도입방안을 놓고 정부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19일 개최예정인 경제장관간담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장관간담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재정경제부 박병원 경제정책국장은 18일 "경제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안건을 최종 조율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며 "오늘 밤 늦게까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간담회 취소여부는 내일 아침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재경부는 공보관실을 통해 간담회 취소를 발표했고 주관 부서도 "당정협의 등 의견조율 절차를 더 거친 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는등 혼선을 빚었다. 정부부처간 의견조율에서는 경유승용차 도입을 둘러싸고 환경부와 다른 부처간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차보급 활성화대책과 관련해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