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가전업체인 소니는 올해 안에 중국 상하이에 시스템 반도체 개발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오치아이 요시카츠 소니 대변인은 "상하이 부근에 시스템 반도체 개발 연구소를 연내에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에는 숙련된 노동력이 점점늘어나고 있는데다 시장에 근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치아이 대변인은 또 베이징이나 시안 등에도 유사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6일 소니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시스템LSI 개발 연구소 설립을 검토 중이며 상하이가 유력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이를 위해 현지 기술자 약 50명을 채용하고 현지 대학과 제휴해 AV기기와 노트북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LSI 회로를 설계하는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