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가격이 배럴당 29.65달러까지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0.47달러로 전날보다 0.18달러 올랐다. 이에 따라 10일 이동평균 가격도 배럴당 29.65달러로 0.15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3.28달러로 전날보다 0.44달러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0.49달러 오른 36.8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은 유엔 무기사찰단이 안보리 보고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숨기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보유가 의심되는 금지무기에 대한 이라크측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또 나이지리아 석유수출 터미널 관련 노조원들이 15일부터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