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약 46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기업체의 과장급 직장인을 겨냥한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씨티은행은 '과장님 사랑 씨티은행 신용대출'을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판매한다. 대출한도는 5천만원이며 대출기간은 3∼5년, 금리는 최저 연 8.9%다. 신용대출 기준에 적격한 회사 과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후 첫 달의 이자는 면제해 준다. 씨티은행은 국내에 '과장' 직급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모두 46만여명으로, 전체 근로자중 8%를 차지하고 있고 이 직급의 경우 대개 주택구입 자녀교육 등으로 자금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심재성 마케팅부 부장은 "주로 30대 후반인 기업체 과장들은 어느 정도 재정적인 안정을 갖추고 있으나 주택구입 이사 자녀교육 재테크 등으로 대출이 가장 절실한 계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