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지난해 308년만에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은 10일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340억파운드(약 68조원)에 달해 통계작성이 시작된 지난 1697년 이후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지난 80년대의 무역수지 적자가 GDP의 5%에달한데 비해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GDP의 3.3%에 그쳤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4.4분기 무역수지는 세계적인 수요 약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품교역 수지 적자는 지난해 4.4분기에 107억파운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미수출 둔화의 결과라고 이들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