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국내 수입법인인 한성자동차는 6일 강남 포르쉐 전시장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뉴 박스터와 뉴 박스터S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뉴 박스터와 뉴 박스터S는 기존 박스터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 주행 및 안전장치가 한층 향상됐으며 특히 엔진성능을 대폭 개선해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한 차원높였다고 한성자동차는 밝혔다. 뉴 박스터와 뉴 박스터는 각각 2.7ℓ와 3.2ℓ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이 각각 228마력과 260마력에 이르며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4초로 기존 모델보다 0.2초 단축됐다. 한편 연료 소비량은 9.02㎞/ℓ로 기존 박스터 차량보다 7.3% 가량 줄어들었으며 특히 연료소비와 유해 배기가스량을 줄이기 위해 캠축을 최대 40도 각도까지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배이오캠'(VarioCam)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프트 루프는 12초 만에 열리며 주행안정장치가 장착돼 있어 핸들링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번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뉴 박스터 매뉴얼(8천470만원)과 뉴 박스터팁트로닉(8천800만원), 뉴박스터 S 팁트로닉(1억230만원) 등 3 가지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