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다우존스가 5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일본 국채의 랠리가 끝났다고 진단하고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 기피현상은 최소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성이 전날 실시한 10년짜리 국채 경매의 입찰 경쟁률은 2.28대 1로 종전 최저 기록인 지난달 9일 경매 때의 18.61대 1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경매에서 1조3천290억엔(미화 110억4천만달러)어치의 국채가 팔았으며 낙찰 수익률은 0.843%였다. 국채의 인기가 이처럼 시들해진 것은 수익률이 워낙 낮은 데다 결제일이 오는 20일이어서 올 회계연도에 실현시킬 이익이 얼마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분석가들은 일본의 경제 환경이 취약하고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다른형태의 자산도 여전히 매력이 없는 상황에서 수요가 되살아나기 전까지는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를 필요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30일 사상 최저 수준인 0.75%까지 떨어져 지난달 9일의 0.9%는 물론 1년 전의 1.57%와 대조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