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규모의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2002-2003 회계연도 3.4분기(10~12월)에 1억6천600만엔(미화 1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107억엔에 비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고 5일 밝혔다. 도쿄 일렉트론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970억엔으로 50% 늘어난 데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인텔, 타이완 세미콘덕터 매뉴팩처링(TSMC)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규모를 줄일 움직임이어서 도쿄 일렉트론의 영업실적 개선에 악영향을줄 전망이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