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현물시세가 일본 구매자들의 적극적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오후 12시58분 현재 지난 96년 11월 이후 최고가인 온스당 375.35달러를 기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금리인하를 희망한다는 발언을 한 직후 엔화의 추가 하락세를 예상한 구매자들이 금 매입에 나서 금값이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375달러를 넘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나카하라 노부유키 전 BOJ 이사가 만약 BOJ 총재로 임명되면 엔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하고 일본의 주요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과 같은 달러화 기반 자산을 더 선호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