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모니터 전문업체인 이미지퀘스트(대표 김홍기)가 올해 5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매출목표는 지난해 추정매출액인 3천8백36억원보다 30% 정도 늘어난 금액"이라며 "주력 사업인 LCD 모니터 사업이 꾸준한 호황을 보이는데다 올해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펼치고 있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신규분야인 신클라이언트와 PDP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05년에는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미지퀘스트는 지난해말 이천과 구미로 이원화됐던 LCD 생산 공장을 구미로 통합,일원화했다. 또 중국법인에 LCD연구소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1백20만대의 TFT-LCD 모니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 매출중 LCD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약 45% 수준인 2천3백억원 정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보 가전 부문에서는 국내와 유럽,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인력을 증원하고 노트북PC,PDP TV,LCD TV 및 신클라이언트 사업에 대폭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3월중 LCD TV와 함께 42인치,50인치 PDP TV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국내 홈시어터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홍기 사장은 "마케팅을 강화하여 국내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는 이미지퀘스트가 모니터 업체에서 디지털 정보가전업체로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31)630-2648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