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상품권으로 스키를 타세요' 정유사에서 발행하는 주유상품권이 다양한 용도 때문에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로 받고 싶은 최고 인기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와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회사에서발행하는 주유상품권의 경우 용도가 워낙 다양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받고 싶은 최고의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 주유상품권의 경우 전국의 SK주유소는 물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할인점, 워커힐 등 호텔, 베니건스 등 외식업체,심지어는 스키장과 속옷제조업체인 좋은사람들 매장에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LG칼텍스정유 주유상품권도 SK㈜보다는 폭이 좁지만 전국의 LG주유소와 함께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공연장, 여행사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상품권 역시 자사 주유소와 주요 백화점, 할인점 등지에서현금과 마찬가지로 통용된다. 명절선물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백화점 상품권이나 구두상품권 등이 극히 제한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데 비하면 주요 정유사에서 발행하는 주유상품권은 훨씬다양한 활용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각종 상품권을 할인해 파는 구두수선점과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도 주유상품권은 여타 상품권에 비해 할인율이 가장 낮게 거래되고 있다. LG정유 관계자는 "지난 94년 주유상품권이 처음 발행될 때만 해도 주유소에서만사용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사용할 수 있는 제휴업체 수가 워낙 많고 다양해져 명절전후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