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대만달러(미화 2억8천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대만 정부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정부가 반도체 및 집적회로(IC) 디자인 산업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관리는 "대만이 이미 전세계 IC 제조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IC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반도체 산업과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투자분 중 76억 대만달러는 IC디자인 전문기술 개발에, 나머지는 투자자 수용 목적의 특별공단 건설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실리콘 소프트웨어 개발의 의미를 지닌 `시-소프트'(Si-Soft)로 명명된 IC 프로젝트는 IC관련산업의 연간 생산량을 현재 6천억-7천억 대만달러에서 10년안에 10조대만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