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건전지 메이커인 에너자이저홀딩스가 화이자로부터 9억3천만달러에 면도날 회사 쉬크레이저를 인수키로 했다. 에너자이저홀딩스의 패트릭 뮬케히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에너자이저 건전지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면도날 시장 1위 업체인 질레트와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비제약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제약사업에만 전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