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CI(Critical Illness) 보험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이 올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작년 6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작년말까지 13만2천여건 판매돼 1백35억원의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비결에 대해 삼성생명은 이 상품이 생존시 치명적 병에 걸리면 의료비를 보장하고 사망하면 종신보험처럼 유족에게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I보험은 암 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 또는 1급장해시에 지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보장 대상은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증 등의 치명적 질병이나, 관상동맥수술 장기이식수술 등의 치명적 수술, 혼수상태 사지마비 절단 실명 등의 1급 장해를 포함해 총 17가지에 달한다. 상품 종류는 종신형 정기형 건강형이 있다. 종신형은 80세 이전에 17종에 해당하는 치명적 질병 및 수술이 발생하면 5천만원(주계약 1억원 기준)을 지급하고 나머지 5천만원과 가산보험금을 준다. 이 회사 김경선 부장은 "국내에서 빈발하는 질병을 충실하게 보장하고 동시에 종신보험 역할도 하는 상품이어서 고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매달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