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는 캐나다 최대의 항공사로 지난 2000년 캐나디안항공을 인수했다. 현재 전세계 5백4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규모와 서비스 면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94년 서울에 첫 취항한 이래 증편을 거듭, 현재 서울에서 캐나다 서부의 관문인 밴쿠버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높은 정시 운항률로 유명하다. 서울~밴쿠버간 노선은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90%의 정시 운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10% 내외의 불가피한 운항지연을 감안할 때 거의 1백%에 가까운 기록이다. 퍼스트클래스에 준하는 비즈니스클래스도 에어캐나다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에어캐나다의 비즈니스클래스에는 앞뒤 좌석과의 간격이 1백43㎝나 되며 개인용 팩스 전화기 비디오 모니터 등을 설치, 타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비즈니스클래스 조사에서 미주지역 최고의 장거리 비즈니스클래스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