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콴타 디스플레이는 올해 2.4분기부터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회사측 발표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콴타 디스플레이는 최근 완공된 5세대 TFT-LCD패널 공장에서 2단계에 걸쳐 생산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 2.4분기부터는 월 3만대를, 내년 1.4분기부터는 월 6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일보는 이에 대해 앞서 AU옵트로닉스도 올해 대량생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만의 주요 TFT-LCD패널 업체들이 2.4분기에 대량생산에 나서면서 올해TFT-LCD 패널시장에 공급 초과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앞서 AU옵트로닉스는 조만간 월 생산 규모를 현재의 3만대에서 5만대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콴타 디스플레이는 대만 TFT-LCD패널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89% 증가한 305억대만 달러, 그리고 올해 세전 손실이 25억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