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일반 상품 물가는 내리는 반면 서비스 물가는 오르는 상황에서 혜택을 볼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업체들이 주목을 받고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월 말 교육과 통신 서비스의 물가가2.1% 올랐고 의료 서비스도 5% 상승했지만 의류와 PC는 각각 2%와 22%가 내렸다고밝히고 이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아시아 서비스 기업들의 수혜 여부에 주목해야 됨을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49370]와 플레너스[37150]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금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에 지나지 않지만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일부 전문가는 오는 2005년까지 양사의 수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따라서 투자가들은 미국 시장과 관련이 높은 아시아의 제약 및 금융, 통신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HSBC 홀딩스, SPI테크놀로지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살로몬 스미스 바니의 아제이 카퍼 지역 전략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 중 3분의 2 가량은 서비스 부문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성장 추세는 장년의 베이비붐 세대와 자녀 세대의 서비스 관련 소비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