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올해 임금인상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시장조사기관인 HR 비즈니스 솔루션스(HRBS)는 2일 아시아 지역의 대다수 고용주들이 세계경제의 불투명성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을 감안, 올해 임금 동결 조치를 취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고용주들은 관리자들의 임금을 상당 수준 인상해줄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12%, 인도 10%, 중국 8%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HRBS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6개국 88개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싱가포르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중 16%가 올해 임금을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기업들은 2%, 대만 기업들은 4% 가량의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