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신뢰도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다우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1일 보도했다. ABC방송과 머니 매거진이 미국 전역의 성인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주간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1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한 응답자는 전체의 27%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자신의 재정상태가 양호하다는 대답은 55%로 전주와 같았다. 또 지금이 상품구입의 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전주의 37%에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의욕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의 주간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0월 둘째주와 지난달 둘째주에 각각 마이너스 23을 기록, 지난 94년 이후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