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세계 1등 제품을 확대하고 바이오 나노 환경 등 미래 신기술분야에 대한 기반을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 삼성은 26일 계열사들이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 그룹 핵심 경영과제를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은 10대 과제의 하나로 '세계 1등 제품의 확대 및 1등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D램 휴대폰 등 17개의 세계 1등 제품을 오는 2005년까지 2차전지 PDP MLCC(적층세라믹컨덴서) 광픽업 유기EL 디지털TV DVD플레이어 등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유망 신사업의 적극적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전 계열사들이 앞으로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토록 했다. IT 바이오 나노 환경 등 미래 신기술을 확보,사업화를 모색하며 디지털컨버전스 관련 신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휴대폰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반도체 PDP 등도 '고급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화를 확대'토록 했다. 내년 4조3천억원으로 책정된 연구개발 투자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미래기술 및 유망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키로 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