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의 실업률이 국유기업의 지속적인 해고로 인해 4%에서 4.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장주오지(張左己) 중국 노동사회보장부장은 이에 비해 올해 실업률은 올해초 4.5%로 전망했던 것보다 낮은 4%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사회보장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산업 구조조정과 경제개혁으로 2천700만명이 국유기업체로부터 해고됐으며 이중 950만명이 새 일자리를 찾지못했다. 지난 9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이와관련, 새 일자리 창출을 정부의 "매우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라고 강조했으나 중국의 노동력을 위해 일자리를 찾는 것이앞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 주석은 이와 함께 의료와 연금체제 개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저소득가구를 위한 의료보조제도도 수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7억3천만명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4억9천만명이 농촌에 살고 있고, 2억4천만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