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당금 지급 문제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자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증권의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를 통해 "MS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배당금 지급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MS의 존 머키슨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투자자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실제로 배당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MS는 배당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제시하는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의견을듣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초 랄프 네이더씨 등 소비자 운동가들은 MS가 법인 및 대주주들의 과세를 ㅁ피하기 위해 주식 배당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레드먼드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