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은행이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2일 보도했다. 펑화이난(彭淮南)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한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달러 강세 정책이 아시아 국가의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그는 또 대만달러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고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적정 환율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대달러 환율이 35.3대만달러 수준을 상회할 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만달러의 평가절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