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경영하는 첨단 소재업체인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존슨&존슨의 자회사에 인공 무릎관절을 독점 공급한다. 23일 리퀴드메탈코리아에 따르면 모회사인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존슨&존슨의 자회사로 정형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드퓨이(Depuy)와 인공 무릎관절을 공동 개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드퓨이로부터 우선 1천500만달러(약 180억원)를 받아 시제품을 개발한 뒤 향후 리퀴드메탈을 이용,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을 드퓨이에 독점 공급한다.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가 원천기술을 가진 신소재 리퀴드메탈은 티타늄에 비해 2~3배 강하면서 부식이 안되고 실제 관절처럼 정밀 성형이 가능해 인공관절을 비롯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