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자회사인 ㈜에이에스에이(ASA)는 일본 최대의 휠 판매업체인 브리지스톤과 3년간 3천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4월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WED사에 이어 브리지스톤과도 휠 공급 계약을 맺음에 따라 ASA는 일본 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에 모두 제품을 납품하게 돼 향후 3년간 약 6천만달러의 수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3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단조공법의 2피스 휠로 이번 계약으로 일본 2피스 휠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신봉규 이사는 "2피스 단조공법으로 만드는 휠은 용접라인이 없는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ASA만 생산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휠 유통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ASA는 일본 닛산,프랑스 르노자동차 등 세계 유수 업체들에 알루미늄 휠을 공급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