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성분을 이용한 주방용 세제가 국내 첫 개발됐다.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은 설탕성분을 세제용 계면활성제의 주된 원료로 사용한 주방용세제(제품명 슈가버블·사진)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세제가 독성과 자극성이 없어 인체에 해가 없는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FDA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의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거품발생과 세정력에서도 기존 주방세제에 뒤지지 않는다"며 "환경에 민감한 미국과 유럽지역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미세먼지를 잡는 '표면경화제'(제품명·소일하드너)도 개발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소일하드너는 수용성 고분자수지 에멀전 용액으로 물을 타서 뿌려주면 석탄 등이 비바람에도 장기간 날아가지 않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054)278-4611포항=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