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증권업협회(NASD)가 추진하고 있는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아멕스)의 매각 작업이 최종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멕스의 살 소다노 회장은 20일 블룸버그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NASD가 몇몇 벤처캐피털 그룹 및 외국증권거래소 등과 아멕스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확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협상 대상업체를 밝힐 수는 없으나 내년초에는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부 업체들은 아멕스의 인수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NASD는 본래 임무인 증권업계의 규제 역할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주식거래소인 나스닥과 세번째 규모의 아멕스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뉴욕 포스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시카고 소재 펀드업체인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가 아멕스의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으나 매디슨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재 AMEX에 상장돼 있는 종목은 600여개로 NYSE의 2천800여개와 나스닥의 4천100여개에 비해 아주 적은 상태이며 AMEX는 이를 만회하게 위해 최근 선물옵션과 지수 상장펀드(ETF) 거래를 시작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