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8일 로이터통신의 영업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들어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a3'보다 두 단계 낮은 `A2'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이번 주 들어 로이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려 `A+'로 조정했으나 무디스는 이보다 한 단계를 더 낮춘 것이다. 무디스는성명에서 "로이터는 금융 서비스 고객들에게 영향을 주는 경제주기상의 급격한 하락세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최근 주식 거래와 기업 합병의 부진으로 주고객인 은행들이 인원과 예산을 감축함에 따라 타격을 받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10월 은행과 증권회사들에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수익 사업부문의 매출이 내년 상반기에 9%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