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브라질에 대한 31억달러의 차관 제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간략한 성명을 통해 IMF의 24인 집행이사회가 브라질의 경제개혁프로그램을 심사한데 이어 이같은 차관 제공을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9월 브라질 대선기간중 금융시장이 동요를 보이자 총 307억달러의 차관을 브라질에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31억달러를 포함, 지금까지 61억달러의 지급을 승인했다. IMF는 나머지 246억달러는 내년중 브라질의 재정지출, 인플레율, 세수 등의 경제지표들을 검토해 브라질이 IMF와 약속한 경제개혁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