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지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역별 전략·특화기술개발,지방 과학문화 확산 등 6개 부문 3백31개 사업에 1조4천6백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17일 이승구 차관 주재로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3년도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시행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지역별 전략·특화기술 개발을 위한 지역협력연구센터(과기부),산학연 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중기청)등 87개 사업에 2천5백48억원 △지역기술혁신거점 육성을 위한 테크노파크 조성(산자부),창업보육센터사업(중기청),연구성과지원사업(과기부)등 1백40개 사업에 1조1백93억원 △지역 과학기술인력양성을 위한 47개 사업에 1천2백79억원 △지역과학기술정보체제 구축을 위한 17개 사업에 1백26억원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38개 사업에 4백9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과기부는 또 기존 과학기술자문관사업을 상시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주요 시·도에 과학기술협력관 파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방과학기술진흥시책 추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과학기술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제정하기로 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