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미터기에 연동돼 택시요금을 별도 입력할 필요가 없는 택시 전용 신용카드조회기가 나왔다. 키스정보통신(대표 손정현)은 택시전용 신용 및 직불카드 조회기를 개발,전국 택시에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의 전문 택시콜센터인 한강콜(1천대) 국민캡(3천6백대)의 택시와 울산개인택시(3천대) 부천개인택시(2천6백대) 성남법인택시(9백50대) 안산개인택시(1천대)등 2만여대의 택시에 이 조회기가 설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형 조회기는 택시미터기와 연동돼 신용카드를 조회하면 자동으로 택시요금이 결제된다. 통신망은 택시기사가 갖고 있는 휴대폰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수표조회 및 영수증 발행 기능도 갖췄다. 기존의 택시 신용카드 조회기는 미터기에 나온 택시요금을 신용카드 조회기에 있는 버튼으로 숫자를 누른 다음 별도의 통신망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이제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택시미터기 28개 기종중 26개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손정현 대표는 "택시 미터기를 교체하지 않고 신형 카드조회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3∼5초 만에 카드조회 승인이 이뤄진다"며 "휴대폰 적외선 결제시스템도 갖춘 첨단시스템"이라고 밝혔다. (02)2101-1548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