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LG텔레콤은 12일 ▲번호이동성 시차도입▲넘버풀(식별번호공동사용제) 시행 ▲접속료, 요금제도, 전파사용료 등 각종 제도개선 ▲희망하는 후발사업자에 대북통신사업 우선권 부여 등을 요구하는 정책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두 회사는 "전체 이동전화가입자의 53%를 차지하는 선발사업자(SK텔레콤)가 지속적인 혜택을 누려온 결과, 요금, 접속료, 번호 브랜드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의차이에 따른 가입자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등 유효경쟁 환경이 크게 훼손되고있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은 이어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셀룰러대역(800㎒) 주파수와 후발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이 사용중인 PCS대역(1.8㎓) 주파수의 전파특성 차이를 감안,PCS대역 주파수대역 전파사용료 단가를 셀룰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개선하고 로밍공용화 감면계수를 조정해야 한다"며 주파수 대역별 전파사용료 차등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합병인가조건 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 ▲전파사용료제도의구조 개선 ▲보편적역무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