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달중 회계감독 부서를 확대하고 정보기술(IT) 감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직제개편 1년 만에 다시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12일 부실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계감리국을 2개의 국으로 나누고 IT 감독 관련 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회계감리국을 1.2국으로 나누거나 회계감독국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의 기능이 재정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IT검사국 등을 폐지한지 1년 만에 다시 되돌리는 것이어서 금감원 안팎의 비판도 만만찮은 실정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