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10주년 등이 올해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KOTRA는 11일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자체 조사한 '2002년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를 선정,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가운데 54%가 중국에 집중된 것, 수출의 대중 의존도 상승, 중국산 제품의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11%) 급증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대중 휴대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12억7천3백만달러를 기록,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78.8%로 1위에 오른 것과 현대자동차의 중국내 본격 생산, 양국간 인적 교류 확대 등도 10대 뉴스에 자리잡았다. 이밖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측의 수입제한 조치 증가, 휴대폰 등 첨단기술의 중국 유출, 중국의 급속한 성장이 한국에 기회냐 위기냐를 둘러싼 '차이나 딜레마'가 각각 10대 뉴스에 들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