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전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대표기구인 미국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상(DYA)'의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0일 SI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0인치 XGA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은 SID와 디스플레이업계 전문지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2002년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은상에 선정됐다. 또 삼성전자의 43인치 및 50인치 HDTV 모니터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 부문'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상은 이스트만 코닥의 AM550L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가 차지했으며 소니의 LCD HDTV는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 옵테바의 박막 크리스털 필름 편광자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 부문 금상을 차지했으며 듀폰의 홀로그래픽 장치는 같은 부문 은상을 거머쥐었다. SID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매년 전세계 전자업체들이 생산하는 TV 수상기,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DVD 플레이어용 모니터를 대상으로 최고 제품을 선정해 부문별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SID는 디스플레이 부문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는 기구로 올해에도 지난 5월 보스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200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41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