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인 노드롭 그루먼은 10일 미 정부로부터항공우주장비 메이커인 TRW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78억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은 11일로 예정된 각사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추인하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양사 합병이 유럽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미미하므로 반독점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노드롭이 TRW를 합병하면 록히드 마틴에 이어 미 제2의 방산업체가 된다. 노드롭은 방산분야에서 연간 1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5개국에 9만6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