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이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의 지분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페라리의 모회사로 경영난에 빠져 있는 '피아트'와 지분인수 문제를 협의했다는 것이다. 피아트는 일정 지분을 폭스바겐측에 넘긴 이후에도 페라리의 대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동시에 페라리의 루카 코르에로 디몬테체모로 최고경영자(CEO)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계열사 매각과 함께 종업원 8천1백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