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램 생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대만 프로모스테크놀로지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10일 보도했다. 인피니온은 이날 대만 모젤비텔릭과 합작해 세운 프로모스의 지분 30% 가량을모두 처분하고 이달 말로 끝나는 생산기술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시키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인피니온측은 모젤비텔릭의 반복적인 계약 위반이 이같은 결과를 빚었다면서 "여러번에 걸쳐 시정을 요구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인피니온은 또한 모젤비텔릭이 더 이상 프로모스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할 것이라며 30명에 달하는 자사 파견 직원도 철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모젤비텔릭은 프로모스의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