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역과정에서 흙이 묻어있거나 규제병원균이검출되는 등의 이유로 폐기반송 조치된 수입농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올 1∼11월중 수입농산물 9만955건에 대해 검역을 실시해 690건을 폐기.반송조치하고 1만7천5건을 소독조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14% 증가한 것이다. 또 검역과정에서 병해충이 발견된 수입농산물 건수도 4천69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6% 늘었다고 검역소는 말했다. 검역소는 이처럼 검역처분건수가 증가한 것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현장검사를 강화하고 병해충 부착혐의가 있는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실험실 정밀검사를 실시한데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