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세계 주방가구업계 5대 브랜드에 진입하겠습니다." 이광세 에넥스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이탈리아의 '스나이데로'나 독일의 '아르노'처럼 디자인 품질 브랜드 가치에서 에넥스를 명품부엌가구로 만들겠다"는게 그의 포부다. 에넥스는 지난 1992년 주력상품인 UV도장제품을 출시하면서부터 과감한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단행했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제품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품질과 디자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1세기 초일류 기업전략"에 대해 이 대표는 "최고급 고객만족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단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에넥스는 비교적 고가 제품이면서도 유럽 및 국내에서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는 도장제품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판촉행사 및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78년 입사해 영업 생산 연구소 등 회사내 부처를 골고루 거쳐 지난 2000년 부사장에 올랐다. 대표이사엔 올초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