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기업 수출은 작년보다 28% 늘어 전체 수출 증가율의 5배가 넘는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벤처기업의 수출은 모두 56억1천2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8.1% 증가했다. 이는 5.0% 늘어난 총수출 증가율의 5.6배에 달하는 것이며, 이로써 전체 수출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에서 올해 4%로 커졌다. 품목별 수출규모는 무선통신기기가 13억9천700만달러로 90.1% 늘어나 1위를 차지했고, 컴퓨터가 3억4천600만달러로 2위, 음향기기가 3억8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또 유선통신기기, 반도체, 기구부품, 공구, 플라스틱 제품, 영상기기, 기타 기계류 등이 벤처기업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