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30개 회원국들의 향후 경제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5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의 120.0보다 소폭 상승한 120.1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돼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여전히 6개월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 10월 모처럼 소폭이나마 올랐다는 사실은 경기가 바닥에 근접했으며 향후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국가별로는 최근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과 독일이 각각 101.0에서 101.5, 122.5에서 122.7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된 반면 미국과 영국은 오히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로지역의 지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119.7로 전달의 119.6에 비해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